대출을 받으려고 계좌 비밀번호와 인증번호를 알려 준 것이 작업대출 보이스피싱으로 이어졌다면, 정보를 넘긴 사실을 인정하더라도 경위와 가담 정도, 얻은 이익이 없다는 점, 현재 생활까지 함께 소명해 기소유예로 재판과 전과 없이 사건을 끝낼 수 있습니다. 생활비 대출을 알아보다 대출사기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된 의뢰인이 그 사이 어렵게 취업에 성공한 상황에서, 저희는 무리한 부인 대신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는 전략으로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을 받아 의뢰인이 막 시작한 직장생활을 지켰습니다.
카테고리 사기 · 보이스피싱결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기소유예작성 오동현 파트너변호사작성일 2026. 11. 5.최종검토 2026. 11. 5.
의뢰인
취업을 준비하며 생활비 대출을 알아보다 계좌 정보를 넘긴 뒤, 수사 중에 취업한 사회초년생
혐의
대출컨설팅 직원을 자처한 사람에게 계좌 비밀번호와 인증번호를 알려 줬고, 계좌가 보이스피싱에 쓰여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수사
어려운 지점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명확해 혐의 전체를 부인하기 어려웠고, 처벌 시 새 직장에 불이익이 우려되던 상황
대응 전략
범죄수익 미취득·기망 과정 불관여를 소명하고, 반성문과 사과문, 생활기록부와 봉사활동 자료로 재범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보이며, 직장 불이익과 유사 사건의 가벼운 처분례를 의견서에 반영
결과
검찰 기소유예 — 재판 없이, 유죄판결에 따른 전과 없이 종결
보이스피싱 연루 사건으로 저희를 찾아오시는 분들 가운데에는 대출을 받으려다 계좌를 넘긴 분, 아르바이트인 줄 알고 돈을 대신 보낸 분, 유심을 건넸다가 수사를 받게 된 분이 적지 않고, 그분들이 하나같이 꺼내는 말은 "나도 속은 사람인데 왜 내가 피의자냐"는 것입니다. 그 억울함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동시에 계좌 정보를 넘긴 것은 내가 한 일이니 이제 전과자가 되는 것 말고는 길이 없다고 스스로 결론을 내려 버리는 분도 많습니다.
사회생활을 막 시작했거나 취업을 앞둔 분들에게 이 걱정은 처벌 그 자체보다 훨씬 무겁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혐의를 인정해야 하는 사건이라고 해서 결론이 하나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어서, 어떤 사정을 어떻게 보여 주느냐에 따라 재판에 넘겨지지 않고 사건이 끝나는 길이 열리기도 합니다.
오늘은 생활비 대출을 알아보다 작업대출 보이스피싱에 휘말린 취업준비생이 수사 도중 취업에 성공한 상황에서, 저희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기소유예를 이끌어 낸 과정을 소개합니다. 불송치와 불기소, 무죄까지 보이스피싱 연루 사건에서 다양한 결과를 만들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혐의를 다투기 어려운 사건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01사건 개요 — 생활비를 구하려던 대출 상담이 수사로 돌아왔습니다
의뢰인은 취업을 준비하던 시기에 생활비가 모자라 대출 상품을 찾아보다가, 대출컨설팅 업체 직원이라고 소개한 사람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상대는 대출 진행에 필요하다며 계좌 비밀번호와 인증번호를 요구했고, 의뢰인은 이것이 정상적인 대출 절차의 하나라고 믿고 알려 주었습니다.
하지만 약속된 대출금은 끝내 들어오지 않았고, 그 대신 의뢰인의 계좌가 보이스피싱 피해금이 오가는 통로로 쓰이면서 의뢰인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대출을 받으려다 오히려 범죄에 이용된 셈이었지만, 수사기관의 눈에 의뢰인은 계좌를 넘겨준 사람이었습니다.
더 마음이 쓰였던 것은 수사가 이어지는 사이 의뢰인이 오랜 준비 끝에 취업에 성공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생활비 몇 푼을 마련하려던 일이 형사처벌로 이어지면 이제 겨우 자리를 잡은 직장까지 흔들릴 수 있었기에, 저희는 처음부터 이 사건의 목표를 재판과 전과 없이 끝내는 것으로 잡았습니다.
대가관계
대출 기회가 접근매체 대여의 대가로 평가되는가.
인식의 정도
범죄에 쓰일 수 있다는 점을 얼마나 알았는가.
가담의 범위
기망 과정이나 수익 분배에 관여한 사실이 있는가.
대응 방향
전면 부인과 인정 중 무엇이 의뢰인에게 실익인가.
재범 가능성
평소 생활로 한 번의 실수임을 보일 수 있는가.
처벌의 파장
형사처벌이 막 시작한 직장생활에 미칠 영향은 무엇인가.
02문제 해결 —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그 뒤의 사정을 빠짐없이 보였습니다
이런 사건에서 피의자분들이 가장 흔히 빠지는 함정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대출이 목적이었으니 처벌받지 않으리라 믿고 준비 없이 조사에 나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불안한 마음에 사실관계까지 무작정 부인하다가 진술의 신빙성을 잃는 것입니다. 저희는 의뢰인이 계좌 비밀번호와 인증번호를 알려 준 사실이 명확하다는 점을 먼저 받아들이고, 그 행동 하나로 보이스피싱 조직원과 같은 무게로 평가받지 않도록 행동의 앞뒤를 채워 넣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관련 조문 — 전자금융거래법
제6조(접근매체의 선정과 사용 및 관리) ③ 누구든지 접근매체를 사용 및 관리함에 있어서 다른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2. 대가를 수수·요구 또는 약속하면서 접근매체를 대여받거나 대여하는 행위
의뢰인이 어떤 경로로 대출 상담을 받게 됐고, 상대가 어떤 설명을 하며 비밀번호와 인증번호를 요구했는지를 대화 순서대로 정리해, 의뢰인이 범행에 가담하려던 것이 아니라 대출 절차라고 믿고 응했다는 흐름을 보여 주었습니다.
얻은 이익도, 관여한 범행도 없음을 소명
의뢰인이 범죄수익을 한 푼도 나눠 받지 않았고 피해자를 속이는 과정에도 전혀 관여하지 않았으며, 기대했던 대출금조차 받지 못했다는 사정을 들어 가담 정도가 매우 낮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반성과 평소 생활로 재범 가능성 차단
혐의가 인정되는 부분은 부인하지 않고 반성하는 태도로 임하는 편이 실익이 크다고 판단해, 의뢰인이 직접 쓴 반성문과 사과문에 학창 시절 생활기록부와 봉사활동 확인서를 더해 이번 일이 한 번의 잘못된 판단이었고 다시 반복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보였습니다.
직장에 미칠 불이익을 구체적으로 설명
수사 도중 어렵게 취업한 의뢰인에게 형사처벌이 내려지면 직장생활에 어떤 불이익이 생길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정리해, 처벌의 필요성과 그로 인한 손실을 검찰이 함께 저울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유사 사건의 처분례로 기소유예 근거 제시
비슷한 사건에서 선고유예처럼 가벼운 처분이 내려진 판례를 검토해 의견서에 담고, 경위와 가담 정도, 실제 이익, 현재 생활을 종합하면 정식재판까지 갈 사건이 아니라는 점을 설득했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
계좌가 범죄에 쓰였다는 연락을 받으면 겁이 나서 대출 상담 업체와 나눈 대화나 문자를 지우는 분들이 있는데, 그 기록이야말로 내가 대출을 받으려다 속았다는 것을 보여 줄 거의 유일한 증거이니 지우지 마시고 화면으로 저장해 두셔야 합니다. 또한 계좌대여 통장대여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사건은 대가관계와 인식 정도에 따라 결론이 갈리므로, 혐의를 다툴지 인정하고 선처를 구할지는 첫 경찰조사 전에 정해 두는 것이 좋고, 조사 중에 진술 방향을 바꾸면 신빙성에 흠이 생길 수 있습니다.
03최종 결과 —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기소유예, 재판 없이 사건 종결
검찰은 의뢰인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고, 이는 혐의 자체는 인정되지만 여러 사정을 고려해 재판에 넘기지 않기로 한 결정이어서 의뢰인은 법정에 서지 않았고 유죄판결에 따른 전과도 남지 않은 채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사건을 처음 맡았을 때부터 저희 마음에 가장 크게 걸려 있던 것은 의뢰인이 어렵게 시작한 직장이었습니다. 처음 세운 목표였던 기소유예를 받아 그 자리를 지켜 드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결과 이상으로 다행스러웠던 사건으로 기억합니다.
"죄를 인정하는 것과 전과를 받아들이는 것은 같은 말이 아닙니다. 그 사이에서 의뢰인의 내일을 지키는 것이 저희의 일이었습니다."
— 뉴로이어 법률사무소
뉴로이어는 대출사기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송금책으로 몰린 사기방조, 명의를 빌려준 사건까지 보이스피싱에 연루된 여러 유형의 사건에서 불송치와 불기소, 무죄, 그리고 이번과 같은 기소유예까지 사건마다 다른 결론을 만들어 왔습니다. 혐의를 다툴 수 있는 사건과 선처에 집중해야 하는 사건을 초기에 정확히 가르는 판단이 결과를 바꾼다는 것을, 그 사건들을 통해 확인해 왔습니다.
작업대출 보이스피싱으로 계좌 정보를 넘긴 뒤 조사를 앞두고 계시다면, 내가 넘긴 게 맞으니 어쩔 수 없다고 미리 포기하지 마세요. 대출 상담 당시의 대화와 받은 연락, 계좌 거래 내역을 정리해 보내 주시면 다툴 부분과 소명할 사정을 사건에 맞춰 나누어 검토해 드리겠습니다.
대출 받으려다 계좌 정보를 넘겼다면
대출 상담 업체와의 대화·문자를 지우지 않고 저장했는가
어떤 정보를 언제, 누구에게 넘겼는지 정리했는가
범죄수익을 받거나 송금에 관여한 사실이 없는지 확인했는가
혐의를 다툴지 선처를 구할지 조사 전에 정했는가
반성문, 생활기록부, 봉사활동 등 정상 자료를 준비했는가
처벌이 직장·진로에 미칠 영향을 구체적으로 정리했는가
관련 개념 정리
접근매체
전자금융거래에서 거래 지시를 하거나 이용자 본인임을 확인하는 데 쓰는 수단으로, 계좌 비밀번호와 인증번호, 체크카드, 공동인증서 등이 포함됩니다.
작업대출
대출을 해 주겠다며 계좌나 접근매체를 넘겨받아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이용하는 수법으로, 대출을 원한 사람이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피의자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소유예
범죄 혐의는 인정되지만 범행 경위와 정황, 범행 후 태도 등을 고려해 검사가 재판에 넘기지 않는 불기소 처분으로, 유죄판결이 아니어서 전과로 기록되지 않습니다.
선고유예
법원이 유죄를 인정하면서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면소된 것으로 보는 판결로, 가벼운 사건에서 선처의 방식으로 쓰입니다.
이 사건을 담당한 변호인
혐의를 다투기 어려운 상황에서 의뢰인의 경위와 현재 생활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 기소유예를 받아야 했던 사건으로, 보이스피싱 연루 사건을 형사와 민사 양쪽에서 수행해 온 파트너변호사가 직접 맡았습니다.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수석입학·최우등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를 거쳤으며, 법무법인 율촌을 비롯한 국내 5대 대형로펌 출신입니다. 계좌 명의인, 송금책, 명의 대여자 등 보이스피싱에 연루된 다양한 의뢰인을 대리해 불송치부터 기소유예, 민사 청구 기각까지 사건에 맞는 결론을 이끌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