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토어 셀러를 겨눈 무더기 고소, 거래 구조를 해부해 무죄로 되돌리다
온라인 셀러가 배송을 위해 주문 정보를 넘긴 것을 개인정보 침해로 몰아붙인 대량고소. 이커머스 거래가 실제로 어떻게 굴러가는지를 짚어, 정상적인 판매 흐름과 위법 행위를 갈라낸 사건입니다.
- 의뢰인
- 스마트스토어에서 위탁판매로 상품을 팔던 온라인 셀러
- 발단
- 한 총판이 배송용 정보 전달을 침해로 몰아 셀러들을 무더기 고소
- 쟁점
- 이커머스 판매 흐름 속 정보 전달이 형사처벌 대상인지
- 전략
- 거래 구조 해부 + 사전 고지 + 주문=동의 + 유사 처분례 정리
- 결과
- 1심 무죄 판결 — 셀러의 정상 거래를 인정
온라인 판매를 하다 보면, 정상적으로 장사를 했을 뿐인데 뜻밖의 형사 고소에 휘말리는 셀러가 있습니다. 특히 위탁판매·구매대행은 주문과 배송이 여러 사업자를 거치는 구조라, 그 과정에서 오간 구매자 정보가 문제로 지목되기도 합니다.
이번 사건이 그랬습니다. 한 총판이 스마트스토어에서 위탁판매를 하던 셀러들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대거 고소했고, 저희는 그중 한 셀러를 대리해 1심 무죄를 받아냈습니다. 열쇠는 법조문을 나열하는 데 있지 않았습니다. 이커머스 거래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재판부가 이해하도록 구조 자체를 풀어 보이는 것이 먼저였습니다.
온라인 셀러를 겨눈 대량고소에 어떻게 대응해 무죄를 이끌어냈는지, 이커머스 사업자의 시각에서 짚어 보겠습니다.
01사건 개요 — 정상 거래를 하던 셀러가 무더기 고소 명단에 오르다
이 사건을 이해하려면 위탁판매가 굴러가는 방식을 먼저 볼 필요가 있습니다. 구매자가 셀러의 온라인 스토어에서 결제를 마치면, 셀러는 그 주문을 상품을 보유한 원판매자에게 넘기면서 받는 사람의 성함·배송지·전화번호를 함께 전합니다. 그러면 원판매자가 구매자에게 물건을 곧장 발송하죠. 재고를 직접 떠안지 않고도 다양한 상품을 취급할 수 있어, 많은 스마트스토어·오픈마켓 셀러가 택하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한 총판이 바로 이 지점, 즉 주문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구매자 정보가 원판매자 쪽으로 넘어간다는 사실을 겨냥했습니다. 이 총판은 위탁판매 셀러들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잇달아 걸고넘어졌는데, 고소당한 셀러가 약 1,300명에 이르렀습니다. 수사기관이 혐의없음으로 정리하면 이의를 제기하고 항고까지 밀어붙이는 방식이어서, 많은 건이 좀처럼 끝나지 않고 길게 늘어졌습니다.
기록을 파고들수록, 무죄를 뒷받침할 근거가 오히려 또렷하게 잡혔습니다.
위탁판매 흐름
결제 후 배송 정보가 원판매자에게 넘어갑니다.
총판의 표적
정보가 넘어가는 지점을 침해로 지목했습니다.
1,300명 고소
위탁판매 셀러 약 1,300명이 걸려들었습니다.
끝나지 않는 절차
혐의없음에도 이의·항고로 길어졌습니다.
형사법정행
의뢰인은 재판까지 받게 됐습니다.
반전의 실마리
상세페이지·결제·처분례에서 근거를 잡았습니다.
02문제 해결 — 상세페이지 고지와 '결제=승낙'이라는 이커머스의 상식
변론에 앞서 저희가 가장 먼저 열어 본 것은 의뢰인의 스토어 상세페이지였습니다. 뜯어보니 결정적인 문구가 이미 적혀 있었습니다. 구매자가 결제하기 전 단계에서, 이 상품이 위탁판매로 발송된다는 안내와 배송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구매자 정보가 다른 사업자에게 넘어갈 수 있다는 고지가 나란히 실려 있었던 것입니다.
셀러를 지킨 세 겹의 논리
- 거래 목적 안의 이용 — 배송을 위한 정보 전달은 주문 이행이라는 본래 목적의 일부.
- 결제라는 승낙 — 고지를 보고 결제까지 마쳤다면 제공에 응한 것으로 볼 여지.
- 고의 부재 + 처분 선례 — 위법 인식이 없었고, 같은 유형에서 무혐의 결론이 즐비.
주문 이행이라는 '거래 목적' 안에서 보다
저희는 배송을 위해 구매자 정보를 넘긴 것이, 애초에 그 정보를 받은 이유인 주문 이행과 곧바로 맞닿아 있다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이커머스에서 상품을 보내려면 받는 사람이 누구인지, 어디로 부칠지를 배송 주체에게 알리는 일이 필수입니다. 거래를 완성하기 위한 이 당연한 절차를 두고 위법한 정보 유출이라 부르기는 어렵다는 관점을 세운 것입니다.
'고지를 보고 결제했다'는 사실을 판례로 받치다
한 걸음 물러나 별도의 승낙이 필요하다고 치더라도, 구매자가 고지가 실린 상세페이지를 지나 스스로 결제까지 마쳤다면 정보 제공에 응한 것으로 볼 여지가 넉넉하다고 봤습니다. 그동안 법원도 서면 동의서 한 장에만 매달리지 않고, 거래가 성사된 맥락과 정보가 오간 까닭, 당사자가 실제로 취한 행동을 두루 살펴 묵시적 승낙을 인정해 왔습니다. 이 사건은 셀러가 제공 사실을 미리 알렸고 고소인이 그 화면을 거쳐 결제까지 했으니, 승낙을 인정할 바탕이 도리어 더 단단했습니다.
'위법 인식 없음'과 판박이 처분례로 못 박다
또 하나의 축은 의뢰인에게 법을 어긴다는 인식이 있었느냐였습니다. 여느 셀러와 다를 바 없는 위탁판매 방식이었고 제공에 관한 안내도 미리 걸어 두었으니, 위법하다고 여겼다고 보기는 힘들었습니다. 여기에 같은 결의 사건에서 각하·불송치·불기소·항고기각으로 혐의가 서지 않은 사례들을 묶어 제출하며, 이 행위를 형사처벌로 다스릴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사건이 남기는 포인트
같은 방식으로 무더기 고소를 당한 셀러라도, 상세페이지에 정보 제공에 관한 고지가 미리 있었고 배송을 위해 정보가 오간 사안이라면 위반 여부를 꼼꼼히 따져볼 값어치가 있습니다. 자신의 거래 구조와 정보가 오간 경로를 정확히 짚어 두는 편이 안전한 선택으로 안내됩니다. 다만 스토어 운영 방식마다 결론이 달라질 수 있어 개별 검토가 필요합니다.
03최종 결과 — 스마트스토어 셀러 개인정보보호법 무죄
재판부는 저희 변론을 받아들여 의뢰인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저희가 파악한 범위에서는, 약 1,300명이 고소된 이 사건 무리에서 법정에서 처음으로 나온 무죄였습니다. 오래도록 재판의 무게에 짓눌려 온 의뢰인도 결과를 받아 든 뒤에야 비로소 마음을 놓았습니다.
— 스마트스토어 위탁판매 개인정보보호법 무죄이 판결은 셀러 한 사람의 무죄를 넘어, 같은 방식으로 고소당한 다른 온라인 셀러들에게도 방향을 제시하는 결과라고 봅니다. 상세페이지에 정보 제공 안내를 미리 걸어 두고 배송을 위해 정보가 오간 거래라면, 이를 곧장 범죄로 몰기 전에 이커머스 거래의 실질부터 따져봐야 한다는 점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판매 시장이 커질수록, 정상적으로 스토어를 운영하던 셀러가 예기치 못한 형사 리스크에 노출되는 일도 늘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겁을 먹고 서둘러 합의하기보다, 자신의 거래 구조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부터 차분히 정리하는 것이 대응의 출발점이 됩니다.
위탁판매 셀러가 대량고소를 마주했을 때 점검할 지점
- 배송용 정보 전달이 주문 이행 목적 안에 있는지 짚는다.
- 상세페이지에 제공 고지가 결제 전에 실려 있었는지 본다.
- 구매자가 고지를 보고 결제까지 했다면 승낙을 다툰다.
- 흔한 위탁판매 관행이었다면 위법 인식 없음을 주장한다.
- 같은 유형의 무혐의 처분례를 모아 형사처벌 부적정을 짚는다.
FAQ자주 묻는 질문
위탁판매로 배송정보를 넘기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인가요?
곧바로 위반이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배송을 위한 정보 전달이 주문 이행이라는 본래 목적 안의 이용인지, 상세페이지 고지와 결제 행위로 제공에 응했다고 볼 수 있는지를 함께 따져야 합니다. 이 사건에서는 이러한 쟁점을 다투어 무죄를 받았습니다.
스마트스토어 셀러가 대량고소를 당하면 어떻게 하나요?
겁을 먹고 서둘러 합의하기보다, 자신의 거래 구조와 정보가 오간 경로부터 정확히 정리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상세페이지 고지 내용, 결제 흐름, 위법 인식 여부, 같은 유형 사건의 처분례를 함께 검토하면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다툴 수 있습니다.
상세페이지에 안내 문구만 있으면 승낙으로 인정되나요?
문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자동 인정되지는 않지만, 유력한 근거가 됩니다. 법원은 동의서 유무만이 아니라 거래 맥락과 정보 전달의 이유, 당사자의 행동을 종합해 묵시적 승낙을 판단해 왔습니다. 고지를 보고 결제까지 했다면 승낙을 인정할 사정이 될 수 있습니다.
구매대행도 같은 논리로 대응할 수 있나요?
구매대행 역시 주문과 배송이 여러 사업자를 거치는 구조라 유사한 쟁점이 생깁니다. 다만 사업 방식과 정보가 오가는 경로가 저마다 달라, 자신의 거래 구조에 맞춰 목적 내 이용·묵시적 승낙·고의 여부 등을 개별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같은 유형 사건의 처분 사례가 도움이 되나요?
도움이 됩니다. 같은 결의 사건에서 각하·불송치·불기소·항고기각처럼 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사례를 정리해 제출하면, 해당 행위를 형사처벌로 다스릴 사안이 아니라는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습니다. 이 사건에서도 이런 자료를 함께 냈습니다.
온라인 셀러의 형사 리스크는 어떻게 줄이나요?
상세페이지에 정보 제공·배송 구조에 관한 안내를 명확히 걸어 두고, 거래 흐름과 정보 전달 경로를 기록으로 정리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분쟁이 생겼을 때 거래 구조를 설명할 수 있는 자료가 갖춰져 있으면 대응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이 사건을 담당한 변호인
이커머스 거래 구조를 해부해 정상 거래와 위법을 갈라내고, 셀러의 무죄를 이끈 사건입니다.
고려대 로스쿨에 수석 입학해 최우등으로 졸업하고 대형로펌을 거친 변호인으로, 스마트스토어·오픈마켓 셀러가 마주하는 이커머스 분쟁과 형사 리스크를 폭넓게 다뤄 왔습니다. 위탁판매·구매대행 같은 거래 구조를 정밀하게 해부해 정상 거래와 위법을 구분하는 데 강점이 있습니다.
- 이커머스 관련 21억 청구 소송 전부승소
- 60억 규모 투자사기 사건 전부승소
- 온라인 셀러 형사·분쟁 사건 다수 수행
셀러를 겨눈 대량고소, 거래 구조부터 함께 봅니다
위탁판매·구매대행으로 스토어를 운영하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고소를 당하셨다면, 거래 구조와 정보 전달 경로부터 정확히 검토해 대응 방향을 찾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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